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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파죽의 17연승... PS 진출 확정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파죽의 17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전(6-4 승리) 이후 17경기를 내리 이긴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역대 최다연승을 또 늘렸다. 시즌 88승 6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하며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와일드카드 1위 자리는 차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는 LA 다저스다. 2위 세인트루이스와는 13경기 차다. 다저스는 현재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2경기 차로 순위 싸움 중이다. 다저스가 지구 선두 자리를 꿰차면 와일드카드 1위 자리는 샌프란시스코의 몫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은 40세 베테랑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였다. 웨인라이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17승(7패)을 달성했다. 4회 초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밀워키 타선을 잘 봉쇄했다. 웨인라이트가 호투를 하는 사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밀워키 마운드를 두들겼다. 4회 말 딜런 칼슨의 우중월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타자' 웨인라이트가 번트 안타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5회 말 타일러 오닐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놀런 아레나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6회 말 호세 론돈, 7회 말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서 김광현은 등판하지 않았다.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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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vs SF, ‘돌풍’과 ‘기적’의 대결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돌풍의 팀 캔자스시티(아메리칸리그)와 짝수 해 기적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내셔널리그)의 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양 리그의 와일드카드 팀간 맞대결로 더욱 흥미를 모은다. 1994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후 역대 두 번째이자, 2002년 애너하임(현 LA 에인절스)-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2년 만이다. 두 팀 중 누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도 와일드카드 팀으로는 여섯 번째 우승이 된다.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 8연승을 달리며 8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8연승은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개막 후 최초 기록이다. 사진=MLB.com 캡쳐 ◇ '거침 없는 8연승' 캔자스시티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는 지는 법을 잊었다.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볼티모어와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8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이다. 우승을 거머쥐었던 1985년 월드시리즈 5차전부터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11연승이다. 캔자스시티 돌풍의 비결은 짜임새 있는 타선과 안정된 불펜진, 그리고 탄탄한 수비다. 특히 4번의 연장전을 승리로 이끈 불펜진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8연승 동안 6승이 구원승이었고 그 사이 평균자책점은 1.80로 견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의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에서도 전문가 6명 중 4명이 캔자스시티의 우승을 점쳤다. 그중에는 전승 우승을 전망한 의견도 있었다. 만년 꼴찌 팀이 펼치는 기적의 행보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9회 말 터진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에 6-3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사진=MLB.com 캡쳐 ◇ '짝수 해의 기적' 샌프란시스코샌프란시스코는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우승 다음 해였던 2011년과 2013년엔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며 간신히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지키는 선발진과 버스터 포지가 이끄는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리그 최고 승률팀 워싱턴과 포스트시즌에 강한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를 차례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한다면 짝수 해 기적은 또 이어지게 된다. 안희수 기자 2014.10.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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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좀비’ STL, 리그 최소홈런? PS 최다홈런!

세인트루이스의 톱타자 맷 카펜터는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쳐 팀 사상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 사진은 7일 열린 3차전에서 류현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는 맷 카펜터. 방송 캡쳐 세인트루이스는 올 정규시즌 162경기에서 105홈런에 그쳤다. 똑딱이타선 샌디에이고(109홈런) 보다 팀 홈런이 적었고, 내셔널리그 15개팀 중 최하위였다.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가을 좀비' 답게 포스트시즌에선 달라졌다. 결정적일 때 마다 홈런포로 팀 승리를 가져왔고, LA 다저스를 꺾고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뤗다. 세인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까지 7개의 홈런을 때려 올 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0개팀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2위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디트로이트의 3경기 5홈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캔자스시티(4경기 4홈런)와 볼티모어(3경기 4홈런)으로 뒤를 잇고 있다. 톱타자 맷 카펜터는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 팀 사상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 1차전 클레이튼 커쇼 상대로 추격 솔로포, 2차전 불펜의 J.P 하웰 상대로 동점 투런포, 3차전 류현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모두 영양가 만점 홈런이었다. 카펜터의 정규시즌 홈런은 단 8개였다. 루키인 랜달 그리척(시즌 3홈런)은 1차전 1회 커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맷 할러데이(시즌 20홈런)는 1차전 7회 쐐기득점이 되는 솔로포로 10-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펑펑 터지는 홈런포에 2년차 켈튼 웡(12홈런)은 3차전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리는 깜짝 활약을 했다. 그리고 맷 아담스(시즌 15홈런)는 4차전 0-2로 뒤진 7회 커쇼 상대로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때려내,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가져왔다. 가을만 되면 무섭게 되살아난다는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4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정규시즌 최하위였던 홈런포가 포스트시즌에선 갑자기 나타난 덕분이다. 한용섭 기자 2014.10.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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